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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인증마크 종류 총정리|HACCP·유기농·무농약 인증 차이 알아보기

rlawjdgus1946

마트에서 식품을 구매하다 보면 포장지에 다양한 식품 인증마크가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HACCP부터 유기농, 무농약, 유기가공식품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막상 제품을 고르려고 하면 “이 마크는 안전하다는 뜻일까?”, “유기농과 무농약은 무엇이 다를까?”, “HACCP 마크가 있으면 친환경 식품이라는 뜻일까?”처럼 헷갈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식품 인증마크는 모두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어떤 인증은 식품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어떤 인증은 농산물의 재배 방법이나 원재료를 확인합니다. 또 전통적인 제조방법이나 식품의 품질을 평가하는 인증도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 인증마크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단순히 마크가 많고 적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각 인증이 무엇을 평가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비자가 식품을 구매하면서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 인증마크 종류와 각각의 의미를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식품 인증마크란 무엇일까?

식품 인증마크는 식품이나 농·축산물 등이 특정 제도에서 정한 기준을 충족했음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하는 마크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품 인증마크’라는 하나의 제도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식품의 안전관리, 생산방식, 원재료, 품질 등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증마크를 볼 때는 가장 먼저 무엇을 인증한 마크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식품 관련 인증과 표시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HACCP 인증

가장 많이 알려진 식품 관련 인증 가운데 하나가 HACCP입니다.

HACCP은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이라고 합니다.

핵심은 완성된 제품만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원재료부터 제조·가공·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중요한 관리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생물 오염이나 이물질 혼입 등 식품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미리 파악해 관리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HACCP이 유기농이나 친환경을 의미하는 인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HACCP은 식품의 안전관리 체계에 초점을 맞춘 제도입니다.

2. 유기농 인증

소비자에게 익숙한 또 하나의 표시가 유기농 인증입니다.

유기농산물은 화학비료와 합성농약 등의 사용에 관한 관련 기준을 충족하여 생산된 농산물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농약을 적게 사용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정해진 생산 기준과 인증 절차가 적용됩니다.

따라서 제품에 ‘자연’, ‘건강’, ‘친환경’과 같은 광고 문구가 있다고 해서 공식적인 유기농 인증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는 공식 인증 표시 여부를 구분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무농약 인증

유기농 인증과 가장 많이 혼동되는 것이 무농약 인증입니다.

이름 때문에 유기농과 같은 의미로 생각하기 쉽지만 적용 기준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은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화학비료는 관련 기준에 따라 제한하여 생산하는 농산물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유기농과 무농약은 모두 환경을 고려한 농업과 관련되어 있지만 동일한 인증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식품을 구매할 때 두 마크를 구분해서 살펴보면 제품이 어떤 생산 기준을 충족했는지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4. 유기가공식품 인증

농산물 자체가 아니라 가공식품에서도 유기 관련 인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유기가공식품 인증입니다.

유기농 원료 등을 사용해 가공한 식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기 원료를 이용한 과자, 음료, 시리얼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제품에 유기농 원료가 일부 들어갔다고 해서 자동으로 유기가공식품 인증 제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증 제품으로 표시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준과 절차를 충족해야 합니다.

5. 무항생제축산물 인증

축산물을 구매하면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인증 가운데 하나가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입니다.

축산물 생산 과정에서 항생제·항균제 등의 사용과 사육 조건 등에 관한 관련 인증기준을 충족한 축산물에 적용됩니다.

소비자는 달걀이나 육류 등 축산물을 구매하면서 이러한 인증 표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항생제’라는 표현을 동물이 태어난 순간부터 어떤 의약품도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정확한 의미는 인증기준에 따라 이해해야 합니다.

6.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최근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제도 가운데 하나가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입니다.

동물이 본래의 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보다 적절한 환경에서 사육될 수 있도록 마련된 기준을 충족하는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달걀이나 축산물을 구매할 때 동물복지 관련 표시를 접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소비자의 선택 기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인증 역시 식품의 맛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의 사육환경과 복지 관련 기준에 초점을 둔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7. 전통식품 품질인증

우리나라 전통식품과 관련된 인증도 있습니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은 국내산 농수산물을 주원료 등으로 사용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가공되는 식품 가운데 관련 품질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김치, 장류 등 전통적인 식품을 선택하면서 접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오래된 방식으로 만든 식품이라는 뜻이 아니라 관련 인증기준에 따라 평가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8. 가공식품 KS인증

KS마크는 산업제품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부 가공식품에도 관련 한국산업표준이 존재합니다.

해당 품목이 KS인증 대상이고 정해진 표준과 심사기준을 충족하면 KS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KS인증은 제품이 일정한 국가표준에 적합하고 지속적인 품질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의 안전관리 중심인 HACCP과는 평가 목적이 다릅니다.

HACCP과 유기농 인증은 무엇이 다를까?

두 인증을 함께 표시한 제품이 있어 같은 종류의 인증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평가하는 영역이 다릅니다.

HACCP은 식품의 안전관리 과정을 중심으로 보고,

유기농 인증은 농산물의 생산방식이나 유기 원료 및 관련 기준을 중심으로 봅니다.

따라서 하나의 식품이 서로 다른 요건을 충족한다면 여러 인증이나 표시가 함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인증마크가 여러 개 있다고 해서 같은 내용을 중복해서 인증받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식품 인증마크가 많으면 무조건 좋은 제품일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식품 인증마크는 각각 특정 기준을 충족했다는 정보를 제공하지만 제품의 맛이나 영양, 가격, 개인에게 적합한 정도까지 모두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HACCP 인증 제품이라고 해서 영양성분이 무조건 우수한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식품이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따라서 인증마크는 제품을 선택하기 위한 객관적인 참고정보 가운데 하나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하게 생긴 인증마크는 어떻게 확인할까?

제품 포장에는 인증마크 외에도 기업이 자체적으로 만든 마크나 광고용 아이콘이 표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록색 잎이나 방패 모양이 있다고 해서 모두 국가가 운영하거나 법령에 근거한 인증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마크 주변에 표시된 인증 명칭과 인증기관, 인증번호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해당 제도를 담당하는 공식 기관에서 조회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특히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는 상세페이지의 ‘인증 완료’라는 문구만 보기보다 어떤 인증을 의미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소비자가 식품 인증마크를 보는 방법

식품 인증마크를 볼 때는 세 가지 질문을 해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첫째, 누가 인증한 것인가?

둘째, 무엇을 평가한 인증인가?

셋째, 이 인증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과 관련이 있는가?

식품 안전이 중요하다면 HACCP과 같은 안전관리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생산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유기농이나 무농약 관련 표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동물의 사육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동물복지 관련 인증이 하나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인증마크의 이름보다 그 마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식품 인증마크에는 HACCP, 유기농, 무농약, 유기가공식품, 무항생제축산물, 동물복지축산농장, 전통식품 품질인증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인증이 확인하는 기준은 서로 다릅니다.

HACCP은 식품 제조 과정에서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안전관리 체계에 초점을 맞추고, 유기농과 무농약 인증은 농산물의 생산방법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기가공식품 인증은 유기 원료를 사용한 가공식품의 관련 기준을, 동물복지 인증은 동물의 사육환경 등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따라서 식품을 구매할 때 단순히 ‘인증마크가 있으니 좋은 제품’이라고 판단하기보다 어떤 인증이고 무엇을 확인한 것인지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인증마크의 의미를 하나씩 알고 나면 식품 포장에 담긴 정보를 이전보다 정확하게 읽을 수 있고,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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